팔사노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필사노트 I 문순태 멸치 I 은빛 파닥거림은 장엄했다 문순태 시 누가 너를 작고 못생겼다고 할까너의 짧은 생은 참으로 치열했고 마지막 은빛 파닥거림은 장엄했다.너는 떼 지어 다닐 때가 빛났고혼자 있을 때는 늘 빳빳한 주검이었다.그 여리고 애처로운 몸으로 넓은 바다를 눈부시게 누볐던너는 아직내 안에서 희망이 되어 슬프도록 파닥거리고 있다. , 고요아침, 2018 ▪ 빳빳하다 (형)물체고 굳고 꼿꼿하다풀기가 세거나 팽팽하다태노나 성격이 억세다➡ 유의어) 꼿꼿하다, 꿋꿋하다, 뻣뻣하다, 억세다 ▪ 파닥거리다 (동)작은 새가 잇따라 가볍고 빠르게 날개를 치다.작은 물고기가 잇따라 가볍고 빠르게 꼬리를 치다작은 깃발이나 빨래 따위가 잇따라 바람에 거칠게 날리다. ➡ 유의어) 파닥대다, 파닥파닥하다, 파딱거리다 이제 멸치 볼때마다 생각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. .. 더보기 이전 1 다음